[뉴스포커스] 문대통령 '남북 종전선언' 추진…미국 입장은?

2021-11-09 1

[뉴스포커스] 문대통령 '남북 종전선언' 추진…미국 입장은?


임기 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'남북 종전선언' 성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

하지만 '종전선언' 관련 미국 내 이견이 돌출되면서, 한미 간 온도 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.

관련 내용, 김동석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 짚어봅니다.

어서 오십시오.

정부와 문대통령이 임기 말 '남북 종전선언'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습니다. 하지만 미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왔던 종전선언 추진 초기와 달리 이견이 돌출되면서, 종전선언을 놓고 한미 간 온도 차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. 현재 우리 정부의 '종전선언' 추진에 대한 미국 내 반응,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?

일본이 지난달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동에서 "남북의 종전선언은 시기상조"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성김 미국 측 대표는 찬반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만, 한미일 공조를 중요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관련해 일본 측의 로비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어떻게 전망하십니까?

문대통령이 '종전선언을 위한 행보' 중 하나로 교황에게 방북을 다시 한번 제안하고 나섰고, 교황도 "초청한다면 기꺼이 방북하겠다"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상황입니다.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현재 종전선언에 아직까지는 미온적인 미국의 입장에도 영향을 주게 될까요? 바이든 대통령, 교황 방북제안 수락 입장에 "반가운 소식"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는데요.

한편 정부 출범 후 열 달 만에 바이든 행정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지방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약진했고,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. 심지어 지금 당장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는 여론이 더 높은 상황인데요. 먼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 뭔가요?

이렇게 낮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, 국정동력 약화로 이어지고, 국내문제에 치중하다 보면 결국 대북문제 개선을 위한 동력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. 어떻게 판단하십니까?

바이든 행정부 첫해가 지나고 있지만, 대북 정책에 있어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.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.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, 어떤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?

미국이 최근 이례적으로 '한미 양국군이 북한의 핵 시설을 불능화'하는 연합훈련을 공개했습니다. 그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, 유사시 북한 핵 시설을 상대로 진행할 수 있는 민감한 훈련인데요. 하필 한미 북핵 수석대표들이 '북한 비핵화' 논의를 위해 회동을 하던 때, 북핵 불능화 능력을 과시한 미국의 속내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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